지난해 현금성 자산 규모가 큰 주요 외자계 제약사들의 변동폭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뉴스가 11·12월 결산 27개 주요 외자계 제약사들의 2015년 말 현재 현금성 자산 규모를 분석한 결과, 평균 211억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말 212억원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수치로, 합산 현금성 자산 규모는 2014년 5731억원에서 지난해 570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업체 수로도 17개 업체 중 13개 업체의 현금성 자산규모가 확대됐으며, 11개 업체는 감소하고 3개 업체는 2014년 수준을 유지해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7개 업체의 합산 현금성 자산 규모가 소폭 감소한 배경에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2014년 얀센백신(구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과 함께 1700억대 현금성 자산을 공시했던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연말 현금성 자산 규모가 868억원으로 1년 사이 859억원이 급감했다.
한국화이자제약에 이어 한국쿄와하코기린은 같은 기간 71억원이 줄어들었고, 한국애브비가 35억원,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가 12억원, 한국애보트는 12억원,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11억원이 줄어들었다.
이외에도 한국메나리니가 약 10억원, 바이엘코리아는 6억원이 감소했으며, 노보노디스크제약과 한국알콘, 갈더마코리아 등의 현금성 자산규모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14년 보고서에서 현금성 자산 규모를 0원으로 보고했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지난 연말 337억원으로 확대했고, 얀센백신이 157억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142억원, 박스터는 10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했다.
이와 함께 한국오츠카제약이 61억원, 한국노바티스가 54억원, 한국유씨비제약이 41억원, 한국얀센은 26억원, 호스피라코리아가 23억원, 사노피파스퇴르는 약 19억원을 늘렸다.
이외에도 젠자임코리아가 약 9억원, 베링거인겔하임은 약 8억원, 한국페링이 약 3억원을 늘렸고, 게르베코리아와 한국로슈는 변화가 없었으며, 한국산도스는 2014년과 마찬가지로 0원으로 보고했다.
한편, 2015년 말 현재 현금성 자산 규모는 얀센백신이 1889억원으로 가장 컸다. 조사대상 27개 업체중 현금성 자산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선 업체는 얀센백신이 유일했다.
이어 한국화이자제약이 868억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724억원, 한국오츠카제약이 589억원으로 500억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공시했다.
또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337억원, 박스터가 260억원, 한국애보트가 246억원, 한국얀센이 162억원, 한국쿄와하코기린이 109억원,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103억원, 한국유씨비제약이 102억원으로 100억대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국애브비가 69억원, 한국노바티스가 54억원, 호스피라코리아가 47억원, 한국페링이 39억원, 젠자임코리아가 30억원, 바이엘코리아가 28억원, 사노피파스퇴르가 19억원, 베링거인겔하임이 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노보노디스크제약이 6억원, 한국메나리니가 5억원,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가 3억원, 게르베코리아가 1억대로 집계됐고 한국알콘, 갈더마코리아, 한국로슈 등은 1억원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