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1 07:48 (토)
제약주, 짧은 반등 후 희비 갈림길
상태바
제약주, 짧은 반등 후 희비 갈림길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5.09.01 0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째 제자리...숨고르면서 옥석 구분

과도한 상승에 따른 부담과 중국발 악재 등으로 한 달 넘게 추락하던 제약사 주가가 짧은 반등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4거래일동안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7300선을 전후로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을 뿐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코스닥 제약 지수도 비슷한 양상으로, 25일 8.34%가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한 뒤 상승폭이 확연하게 줄어들면서 완만한 곡선을 그렸으며, 31일에는 소폭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역시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인 추세로 본다면 7월 이후 계속되던 하락세가 8월 말에 들어서면서 한 차례 저점을 형성하고 잠시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후로는 정중동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 최근 1개월간 코스피 의약품 지수(위)와 코스닥 제약 지수 변동 추이.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제약주의 하락에 대해 단기간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원인으로 꼽으면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소위 말하는 ‘옥석 가리기’와 함께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다수 제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제약주의 향방은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약주의 조정 이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는 했지만, 제약주의 현재 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거쳤는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기 때문으로, 숨고르기 이후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될 때까지 관망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1일 코스피 의약품 지수 구성 종목과 코스닥 제약 지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다수의 하락 종목으로 인한 지수 하락을 소수의 상승 종목이 상쇄한 모습이다.

코스피 의약품 지수 구성종목의 경우 전체 47개 종목 중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5개에 불과했던 반면 하락 종목은 32개에 달했다.

코스닥 제약 지수 구성종목도 상승 종목은 16개였던 반면 39개 종목이 하락하고 3개 종목만 전일과 동일한 주가를 유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지수는 전일 대비 0.06% 하락했으며, 제약 지수는 1.02% 하락하는데 그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