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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제네릭 '종근당 한미 대웅'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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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제네릭 '종근당 한미 대웅' 3파전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5.08.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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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D-7’ 시장 주도권 잡기 치열...특화 전략 주목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의 제네릭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네릭 시장의 판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시알리스 제네릭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사는 한미약품과 종근당으로, 여기에 대웅제약이 가세하는 형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이미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에서 ‘팔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알리스 제네릭인 ‘구구’ 역시 제네릭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팔팔과 구구의 시너지 효과에 더해 탄탄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한미약품에 대적할 경쟁상대로는 종근당이 손꼽힌다.

종근당은 과민성방광치료제 등 이미 비뇨기과에 공급하는 제품을 발판 삼아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종근당 역시 영업력에 있어서는 한미약품과 함께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기에 대웅제약의 경우에도 막강한 영업조직을 감안했을 때 앞선 두 제약사와 충분히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한 제약사 관계자는 “우리도 시알리스 제네릭 제품을 준비하고 있지만 선두에서는 한미약품과 종근당의 경쟁이 예상된다”면서 “가격을 비롯해 다양한 전략을 동원해 시장 확보에 나설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앞서 나갈 가능성이 높지만 대웅 역시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면서 3강 구도를 전망했다.

이처럼 한미약품과 종근당, 대웅제약의 3파전 구도가 그려지고 있지만 타 제약사의 시장 확보 경쟁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언급된 3곳의 제약사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제약사들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형 차별화로 시장 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필름형을 들고 나왔던 씨티씨바이오와 서울제약을 비롯해 유한양행과 종근당, 대웅제약, SK케미칼, 광동제약, 삼진제약, 씨엠지제약, 씨엘팜, 미래제약, 동광제약, 동구바이오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대화제약, 셀티스팜, 메디카코리아, 삼일제약 등 총 18개 제약사는 구강붕해필름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안국약품은 산제를 우선 출시하겠다는 전략으로, 전체적으로는 복용이나 휴대의 편의성을 강조해 발기부전치료제 사용자의 특징을 고려한 마케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매일복용법으로 접근이 가능한 5mg 제품에 주력해 접근 방식의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제약사도 있어 시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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