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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제약주 향방 ‘R&D’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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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제약주 향방 ‘R&D’에 달렸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5.08.26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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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국면 본격화...신약개발 경쟁력 부각될 듯

제약주가 지난 7월 고점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R&D가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동부증권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제약업종 증시를 다루면서 하반기에는 R&D에 근거한 투자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제약주들은 글로벌 헬스케어 주가 급등과 함께 국내에서도 연초부터 계속된 제약·바이오 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이에 대해 ‘거품’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후 7월 초 고점을 형성했지만, 한미약품이 대규모 기술계약 발표 이후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것이 계기가 돼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헬스케어 업종의 조정과 함께 중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금리인상 등의 이슈가 떠오르면서 제약업종의 조정국면은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보고서는 제약업종의 밸류에이션을 설명하기에 실적이 다소 부족하지만 R&D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2분기 제약업종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23~25배에 달하는 평균 PER(주가수익률)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개발로 대표되는 R&D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으로, 글로벌 제약산업 내 M&A와 신약 라이센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이로 인한 R&D 자산버블은 대외경제적 이슈와 별개로 아직 유효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 R&D프로젝트들이 라이선스-아웃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실제 다국적제약사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 헬스케어 관련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반기처럼 상승세를 주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종목간 주가 차별화가 심화돼 소위 말하는 ‘옥석 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주가 상승의 동력이 제약시장 성장보다는 신약개발과 기술이전, M&A에 있었기 때문에 전통적인 제약업종보다는 바이오 업종을 선호한다”면서 “전통 상위 제약사 중에서도 신약개발 경쟁력이 부각되는 종목의 주가 상승 탄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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