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3분기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갑상샘의 악성신생물로 인한 입원환자수는 3만 655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8% 감소했다.
10암 가운데 임원환자수가 줄어든 암종은 감상선암이 유일했으며, 이외의 10대암은 모두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췌장의 악성신생물로 인한 입원진료 환자수가 1만 25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1.5%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기관지 및 폐의 악성신생물로 인한 입원환자수는 4만 3659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4.9% 급증했다.
이와 함께 간(담관)의 악성신생물로 입원한 환자가 4만 716명으로 31.1% 증가햇으며, 결장의 악성신생물 역시 2만 8253명으로 29.2% 증가해 30%에 가까운 증가폭을 보였다.
또한 직장암 및 위암, 방광암 등으로 인해 입원 진료를 받은 환자수도 20%이상 증가했고, 유방암과 전립선암으로 인한 입원환자도 두 자리 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입원진료환자수 변화와 요양급여비와는 상관관계를 보여주지 못했다.
진료인원이 20%이상 증가한 위암은 요양급여비가 14.4% 급감했고, 30%이상 폭증한 폐암의 요양급여비도 3.7% 축소됐으며, 25%대의 높은 입원 진료환자 증가율을 보인 직장암 역시 요양급여비는 0.3% 줄어들었다.
10대암 가운데 홀로 진료인원이 줄어든 갑상선암의 요양급여비 역시 축소되긴 했으나 감소폭은 1.4%에 그쳤다.
그나마 입원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던 췌장암의 요양급여비가 8.2% 증가해 환자수 증가와 같은 흐름을 보여주었다.
이외에 방광암의 요양급여비는 5.7%, 간(담관)암이 2.3%, 유방암은 0.6%, 전립선암 0.4%, 결장암이 0.3% 증가했다.
한편, 10대 암 가운데 지난 3분기 요양급여비가 가장 많이 청구된 암종은 간(담관)암으로 총 2340억원이 청구됐고, 갑상선암도 2287억원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다.
다음으로 폐암이 1992억원으로 2000억원에 가까운 청구액을 기록했고, 결장암이 1464억원, 유방암이 137억원으로 1000억원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