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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젠체 이용 신약개발·맞춤의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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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젠체 이용 신약개발·맞춤의료 '뜬다'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11.06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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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00억 달러 육박...선진국 각축장

유전자와 염색체 정보를 활용해 신약개발, 질병진단 등에 활용하는 유젠체 시장이 뜨고 있다. 각국에서 새로운 신규기술로 주목해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6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발간한 '글로벌 유전체 시장 및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유전체 시장규모는 2013년 111억달러에서 2018년 198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2.2%로 예측된다.

유전체는 세포 유전물질의 총체로 질병 분석서비스, 맞춤의료, 신약개발 등 의료 분야에 활용가치가 높아 최근 부각되는 신기술이다.

선진국과 각 기업체는 유전체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시장 선도를 위해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캐나다는 유전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에 3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영국 정부도 별도의 기관을 설립해 유전정보 분석 프로젝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은 DNA 과학수사에 투자로 유전체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5년간 7억달러를 DNA 테스트 업무처리에 투자했으며, 사립연구소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선두주자로 로슈 다이어그노스틱스(Roche Diagnostics)를 꼽을 수 있다. 로슈 다이어그노스틱스는 2013년 글로벌 유전체 시장의 18.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라이프 테크놀로지스(Life Technologies)가 17.9%, 퀴아젠(QIAGEN)이 11.3%, 일루미나(Illumina)가 9.9%, 바이오라드(Bio-Rad)가 6.2%를 기록했다.

특히 선도기업은 신약개발, 진단, 맞춤의학 등 유전체 응용기술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 유전체 및 생식건강, 세포유전학적 연구, 산전 선별검사 등이 주목받는 응용기술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홍윤정 연구원은 "다양한 기업들이 유전체 응용기술에 집중하는 추세로 전체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분자진단이 가장 유망하고, 맞춤의학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유전체 관련 국내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선도 기업들이 유전체 응용분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라며 "국내에서도 유전체 분야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전체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선제적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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