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조한 발기부전치료약 타다라필 필름제의 일본 수출이 성사됐다.
구강붕해필름제(ODF) 전문제조업체 씨엘팜의 장석훈 대표는 지난 14일 씨엘팜 아산공장에서 일본 토카이캡슐의 후미오 와까오 대표와 만나 타다라필 필름제의 일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차적으로는 씨엘팜이 타다라필 필름제를 개발, 제조해 제공하면 토카이캡슐이 일본내 5개제약사를 선정해 판매한다는 것. 이를 위해 이미 2억원의 제제개발비가 토카이로부터 씨엘팜에 입금됐으며 금년말까지 총 30배치(30억원 상당)의 타다라필 필름제 추가 수출에 합의했다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판매가 본격화되면 2015년까지 씨엘팜 보유하고 있는 4개 ODF 생산라인을 대당 600만달러에 토카이측에 제공하게 된다.
이날 계약식에서는 타다라필 외에 항히스타민제 세티리진 필름제의 수출도 2015년까지 완결짓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일본에서 유통되는 의약품 생산공장의 후생성 등록을 책임지고 있는 이토추케미컬 관계자들이 같이 참석하여 씨엘팜 아산공장 실사를 진행하고 내년 1월로 예정했던 후생성 등록을 금년 10월 안에 앞당겨 신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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