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청구량이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항생제 청구량은 2011년 2억4300만 건에서 2012년 2억6800만 건, 2013년 2억9200만 건으로 매년 25000만 건 정도씩 늘어났다.
병원의 항생제 청구량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3년 전체 청구량 약 3억 건의 64% 가량인 1억8천여 건이 '0~9세에 대한 항생제 청구량'이었다.
또한 '0~9세에 대한 항생제 처방건수'를 살펴보면 전체 연령구간별 처방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에만 약간의 차이로 두 번째 비율을 차지하지만 종합병원, 병원, 의원의 경우에는 '0~9세에 대한 항생제 처방건수'가 연령별 항생제 처방건수에서 가장 큰 비율을 보였다.
양승조 의원은 "우리나라 항생제내성균 내성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복지부 등 보건당국에서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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