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미만에 가와사키(점막피부성 림프종 증후군) 질환이 급증하고 있어 당국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16일 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보건복지위․비례대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10세 미만의‘가와사키(점막피부성 림프종 증후군) 질환’진료 현황에 따르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 2008년 8774명에 불과하던 환자수가 2010년도에 1만 명대를 넘어, 2013년도에는 1만2495명으로 늘어났다.
가와사키병은 영아와 소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혈관염으로 대부분 5세 이하의 소아에게서 발생하는데, 심할 경우 세균․바이러스 등이 심장의 관상동맥에 침투하여 염증과 동맥류를 일으키는 병으로 주로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와사키 질환의 성별 진료현황을 보면 매년 남아의 발병률이 여아의 발병률보다 평균 약 1.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윤인순 의원은 “가와사키 질병에 대해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심장혈관에 대동맥류를 만드는 등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만큼 영유아 부모 및 관련 교육기관에 대한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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