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된 임상 실패 이유...시험약 권리 반환
아스트라제네카는 2005년 12월부터 9년 동안 이어온 타가셉트(Targacept)와의 제휴관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두 회사가 합의했던 조건에 따라 계약 종료는 결정된 10월 8일에서 90일 지난 이후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당초 아스트라제네카와 타가셉트의 계약은 약 3억 달러 규모로 평가됐다. 제휴 관계가 종료된 이후에는 화합물 AZD1446 등의 시험약물에 대한 권리가 타가셉트에게로 반환된다.
타가셉트는 작년 조현병에 대한 TC-5619의 임상시험이 실패한 이후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시험약 TC-1734의 개발을 중단했고 과민성 방광에 대한 TC-5214의 개발 프로그램도 종결시켰다.
시장전문가들에 의하면 타가셉트는 알츠하이머 임상시험이 실패한 이후 연속으로 여덟 번의 임상 실패를 겪었다.
현재 타가셉트의 파이프라인에 남아있는 약물은 위마비(gastroparesis)에 대한 탐색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TC-6499가 유일하다.
임상 1상 시험 결과에 의하면 TC-6499는 위 운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변비 우세형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 24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IIa 시험에서는 증상 완화를 판단하는 국제 기준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주당 자발성 장운동의 횟수를 위약보다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가셉트의 스티븐 힐 회장은 “현재로서는 파트너십과 관련해 어떠한 계획도 수립되지 않은 상태지만 향후 다른 회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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