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2 08:36 (목)
머크 세로노, 영국서 '항암제 개발' 계약
상태바
머크 세로노, 영국서 '항암제 개발'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0.10 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망한 PARP 효소 저해제... 개발 목표

독일 화학 및 의약기업 머크(Merck )는 바이오제약 사업부 머크 세로노(Merck Serono)와 영국의 암 연구소(ICR, Institute of Cancer Research), 웰컴 트러스트 재단이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효소인 탄키라제(tankyrase) 저해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에 필요한 비용은 머크 세로노와 자선단체인 웰컴 트러스트가 공동으로 제공하게 되며 영국 암 연구소와 머크 세로노는 각자의 독립적인 연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협력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영국 암 연구소의 연구팀과 머크 세로노의 연구팀은 각자의 탄키라제 저해제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된 화합물을 임상 개발 단계로 진행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크 세로노는 연구 제휴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선택한 임상 개발 대상 약물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

최근 암 연구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발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것이 PARP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소분자 저해제다.

계약 조건에 따라 머크 세로노는 일정한 단계별 지급금과 향후 출시되는 제품의 순매출을 기반으로 로열티를 지급할 계획이다.

영국 암 연구소의 유방암 연구 부문 연구팀장인 로드 박사는 “탄키라제 저해제는 윈트 신호전달(Wnt signaling) 경로에 의존한 암 세포의 가장 흔한 특징 중 하나를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독특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머크 세로노와 ICR은 이미 탄키라제 저해제를 개발하는데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머크 세로노와의 협력은 궁극적으로 탄키라제 저해제를 암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ICR의 연구프로그램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