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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인성메디칼에 기술이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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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인성메디칼에 기술이전 협약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09.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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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는 9월 29일(월) 11시 국립암센터에서 인성메디칼(회장 송인금)에 ‘V-포트’에 대한 기술이전 및 상용화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V-포트’는 뇌척수막암종증 환자에게 뇌실을 통한 항암제 투여 및 뇌척수액 배액을 위한 장치로, 반복적인 약물투여에도 견딜 수 있도록 반영구적이며 사람 두개골에 장착이 적합하게 개발됐다.

최근 폐암 등 암환자가 증가하고 또한 장기 생존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이로 인한 뇌척수막암종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치료법으로는 뇌실내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이 유일하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장치는 1960년대 개발된 오마야 리저버다. 이 장치의 단점은 실라스틱 재질로 약해서 반복적인 사용이 어렵고, 바늘을 고정하기 어려워 지속적인 약물투여 및 뇌척수액 배액이 불가능하였다. 또한 두피를 통해서 촉지가 어렵고, 잦은 고장으로 재 삽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V-포트는 뇌척수막암종증 환자에게 장기간 약물 투여가 가능하게 하며, 뇌척수액 배액을 통해 뇌압의 상승 및 뇌신경 마비 증세를 완화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암환자의 생존기간 향상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암정복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기업과의 산-연 협력을 꾸준히 추구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립암센터가 개발한 의료기기를 통해서 치료하기 어려운 뇌척수막암종증 암환자의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기술을 이전 받은 인성메디칼 송인금 회장은 “인성메디칼이 보유한 인프라와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을 활용해 조속한 시일 내 상용화에 성공하여 암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본 기술이전 계약은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재산전략원에서 지원하는 발명인터뷰 및 IP사업화 지원사업에 따라 국립암센터 기술평가이전센터(OTT)와 위노베이션(대표 위병갑)의 적극적인 마케팅 결과로서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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