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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석면천장 즉각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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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석면천장 즉각 교체해야"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09.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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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석면천장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5일 성명을 발표하고 "석면천정을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최근 수도권 20개 병원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에서도 어린이병원을 포함해 여러 군데서 석면천장이 발견됐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병원의 석면천장은 여기저기 갈라져 있거나 구멍이 나 있어 지속적으로 환자보호자 및 노동자들이 석면에 노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석면 기준치의 30~50배를 초과했고, 208곳이 파손된 상태였다고 밝혀졌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리모델링하면서 부분 개보수 공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는 입장. 하지만 서울대병원분회는 "환자와 노동자의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현실론을 핑계로 대고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 조사를 했던 환경보건시민센터 석면조사팀 임흥주 팀장은 "기존의 석면 자재를 그대로 두면서 부분 공사를 하면 공사 때마다 석면 노출의 위험이 있다. 공사로 불편함이 발생하더라도 한꺼번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서울대병원을 믿고 찾아오는 국민들에게 원장 이름으로 사과하고, 하루속히 석면천장을 교체하여 아픈 환자들을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수천억 부대사업장 공사보다 환자와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하는 서울대병원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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