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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생존 연장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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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생존 연장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8.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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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명공학기업인 암젠(Amgen)과 자회사인 오닉스제약(Onyx Pharmaceuticals)은 키프롤리스(Kyprolis, carfilzomib)를 말기 단계의 난치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시험한 최종 임상시험에서 목표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암젠은 3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키프롤리스 투여군과 저용량의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혹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약물로 치료받은 통제집단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통제집단에 속한 환자 대부분은 시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를 함께 투여 받았다.

임상시험 도중 부작용 및 사망에 의한 치료중단 비율은 두 그룹이 비슷했으며 키프롤리스 투여군에서 관찰된 심혈관 질환 발생률은 기존에 알려졌던 결과와 일치했다.

하지만 키프롤리스 투여군에서 신장에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비율은 비교집단과 기존에 알려졌던 것에 비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과거 강도 높은 치료를 받은 사람으로 평균적으로 한 사람당 다섯 번의 치료요법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닉스제약의 파블로 케그노니 사장은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연구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유감스럽지만 최근에 발표된 긍정적인 임상 3상 시험 결과로도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승인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키프롤리스는 약물반응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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