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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아바스틴' 자궁경부암 치료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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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아바스틴' 자궁경부암 치료제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8.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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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가 미국에서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을 말기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속성, 재발성, 전이성 자궁경부암을 겪고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아바스틴과 파클리탁셀(paclitaxel), 시스플라틴(cisplatin)을 함께 사용하거나 파클리탁셀, 토포테칸(topotecan)을 병행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아바스틴은 2006년에 토포테칸+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이 승인된 이후 말기 자궁경부암에 대해 처음 승인된 약이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의 항암제 담당 책임자인 리처드 파즈두르 박사는 아바스틴이 이 질환에 대해 최초로 승인된 생물의약품이라고 말하며 FDA의 우선검토 절차에 따라 약 4개월 만에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과 관련된 임상 3상 시험에서 아바스틴을 포함한 병용요법을 투여 받은 여성의 사망위험은 단독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여성에 비해 2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독요법군의 평균 전체생존기간이 12.9개월인 것에 비해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은 16.8개월로 분석됐다. 병용요법군은 단독요법군에 비해 종양수축이 나타난 환자 비율도 더 높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 의하면 올해 미국에서 자궁경부암을 진단받는 여성은 1만2360명일 것이며 4020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사망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현재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를 예방하기 위해 승인된 백신은 머크의 가다실(Gardasil)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서바릭스(Cervarix)가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아바스틴은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신장암,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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