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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스페인 제약사' 알미랄' 호흡기 사업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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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스페인 제약사' 알미랄' 호흡기 사업 매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7.31 0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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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상 약속...폐질환 치료제 에클리라 등 획득

아스트라제네카는 스페인 최대 제약회사인 알미랄(Almirall)의 호흡기질환 치료제 사업부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먼저 계약금으로 8억7500만 달러를 알미랄에게 지급하고 향후 개발, 제품 출시, 매출 실적과 관련된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2억2000만 달러를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외에도 제품매출과 관련된 다양한 보상을 약속했다.

이번 매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알미랄이 보유하고 있는 호흡기질환 사업을 계속해서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예정이며 해당 분야에서 알미랄이 체결한 파트너십에 의한 수익과 알미랄의 파이프라인에 있는 시험약도 갖게 된다.

또한 혁신 의료장비를 개발하는 알미랄의 계열사인 알미랄 소포텍(Almirall Sofotec)도 아스트라제네카로 이전된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 같은 사업결합을 통해 즉각적인 수익을 얻음과 동시에 성장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포트폴리오의 빈틈이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미랄의 호흡기 사업부에는 폐질환 치료제 에클리라(Eklira, aclidinium)와 아클리디니움과 포르모테롤(formoterol) 복합제인 LAS40464, 지속성 베타2 항진제(LABA)인 LAS100977(abediterol) 등이 포함돼 있다.

LAS40464는 현재 유럽에서 승인 신청된 상태이며 미국에서는 개발이 진행 중이다. LAS100977은 현재 임상 2상 단계에 있으며 이외에도 M3 길항제 베타2 항진제(MABA) 계열인 다수의 시험약이 임상 전 단계와 임상 1상 단계에 나눠져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아클리디니움을 획득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정량식 흡입기와 분말식 흡입기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반기에 알미랄의 호흡기 사업부는 작년보다 13.6% 상승한 1억2350만 유로의 수익을 올렸으며 에클리라의 매출액은 6개월 동안 50% 증가해 5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올해 말에 거래가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로 인한 핵심 주당순이익의 증가는 2016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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