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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제네릭 사업부 '밀란'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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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제네릭 사업부 '밀란'에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7.15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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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외한 선진국 시장에...53억 달러에

애보트(Abbott Laboratories)는 밀란(Mylan)에게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제네릭 의약품 사업을 약 53억 달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보트는 매각대금으로 밀란의 기존 사업과 애보트가 매각한 사업이 합쳐져 새로 설립되는 기업의 지분 21%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밀란은 올해 미국 기업들이 법인세율을 낮추기 위해 유럽 기업을 인수하고 주소지를 이전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새 기업의 자산에는 항생제, 호흡기질환 치료제, 진통제, 여성 및 남성건강 약물 등 주요 5개 치료분야에 대한 100여개 이상의 특수의약품 및 브랜드 제네릭 제품이 포함된다.

이번 매입으로 밀란은 다수의 특허제품과 신약, 제조하기 어려운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연간 수익이 19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애보트는 선진국 시장에서 약 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애보트는 신흥시장의 브랜드 제네릭 사업 및 제품과 선진국 시장의 다른 사업부 및 제품은 그대로 유지한다.

애보트의 마일즈 화이트 회장은 이번 거래로 추가적인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말하며 남은 브랜드 제네릭 사업은 신흥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보트는 2015년 1분기에 매각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매출 성장률은 1%, 순이익 성장률은 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밀란의 주주로 오래 남지는 않을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순이익금을 향후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회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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