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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란투스 후속약 '투제오' 임상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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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란투스 후속약 '투제오' 임상 유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6.17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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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발생 감소...현재 승인 단계

랑스 제약회사 사노피가 개발 중인 지속성 인슐린 제품 투제오(Toujeo)가 3건의 임상시험에서 란투스(Lantus)보다 혈당 조절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노피는 미국 당뇨병협회 회의를 통해 투제오를 투여 받은 환자들이 란투스 투여군에 비해 저혈당 발생률이 31%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투제오는 시험약 U300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란투스와 마찬가지로 인슐린 글라진(insulin glargine)의 일종이다.

작년 란투스의 매출은 57억 2000만 유로를 기록했지만 내년 2월이면 특허권이 만료되기 때문에 사노피로서는 란투스를 대체하기 위한 제품으로 투제오가 필요한 입장이다.

유럽의약품청은 지난달 투제오의 승인 신청을 받아들였으며 미국 FDA도 투제오의 승인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페루자대학교 내분비내과 제레미아 볼리 교수는 “어느 때에나 저혈당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는 문제이며 특히 새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환자에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 단계에서 저혈당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는 환자들이 당뇨병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 250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된 3건의 임상시험 가운데 2건의 임상 결과는 앞서 공개된 바 있다.

세 번째 임상시험에서 투제오는 란투스와 유사한 수준의 혈당 조절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으며 투제오 투여군의 밤 시간 대 저혈당 발생횟수는 24%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별도로 제1형 당뇨병 환자 5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4번째 임상시험에서는 투제오 투여군의 첫 치료 시작 후 8주 동안 밤 시간대 저혈당 발생횟수가 란투스 투여군보다 31% 더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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