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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항암제 '넥사바' 유럽서 적응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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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항암제 '넥사바' 유럽서 적응증 추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5.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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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분화암 치료제...생존 기간 연장 효과

바이엘은 유럽에서 항암제 넥사바(Nexavar, sorafenib)를 갑상선 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바이엘과 암젠의 계열사 오닉스 제약(Onyx Pharmaceuticals)의 넥사바를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통해 개선되기 어려운 전이성 갑상선 분화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번 승인의 토대가 된 임상 시험에서는 위약군의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5.8개월인 것에 비해 넥사바 투여군은 10.8개월로 나타나 41%가량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글로벌 개발부 대표 요르그 묄러 사장은 갑상선 분화암이 희귀하지만 심각한 질병이라고 말하며 지난 40년간 이러한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이 부족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승인으로 유럽시장에서 넥사바의 적응증이 3개로 늘었다고 전하며 치료제가 필요한 더 많은 환자들에게 검증된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넥사바는 경구용 다중표적 키나제 저해제 계열의 약물로 이미 진행성 신장암과 간암에 대한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작년 11월 FDA가 갑상선 암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했다.

바이엘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29만 8000여명이 새로이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매년 약 4만 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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