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산업 행사로 꼽히는 ‘바이오 코리아 2014’가 28일 성대한 개막식을 거행한 가운데 해외연사들의 발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의 우수한 의료 인력과 시스템을 십분 활용해 그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행사의 주요 취지인 만큼, 해외 전문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이에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한국은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킬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이러한 조건을 이용해 바이오산업의 육성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환경 조성지원’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에를리히 회장은 특히 “바이오벤처에 투자자금이 유치하도록 돕는 등 자원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또한 “이스라엘도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로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며 이런 성과에는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혁신을 위해서는 탁월한 아이디어와 함께 그러한 아이디어를 해석할 수 있는 구성원도 있어야 한다”면서 우수 인력확보의 중요성 등도 전했다.
이어 멕시코 식약처장인 ‘미켈 안도니 아리오라 페나로사’는 “한국으로부터 위생 정책 등을 비롯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국내 의료정책 부문을 높이 샀다.
또 “한국과 제약분야 및 의료기기, 화장품 등에 양국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국내 산업에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갔다.
그는 이러한 양국 협력 체계가 더 많은 투자와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양자 간 협력으로 인해 의약품의 가격은 낮추고 질은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내의 바이오산업 뿐 아니라 양국의 협력으로 인한 산업전망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