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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빅5병원도 적자 '수가인상'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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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빅5병원도 적자 '수가인상' 공세
  • 의약뉴스 이정원 기자
  • 승인 2014.05.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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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조사결과,경영인 78%...비관적 전망 밝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과 수가협상을 벌이고 있는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가 병원계의 경기불황을 분석해 연일 수가보상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병원협회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병원경영연구원도 최근 이에 관한 분석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협회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특히 서울대병원 등 소위 '빅5 대형병원'들도 경상비 절감 등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할 만큼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이 287억원의 적자를 보인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은 11억원, 연세의료원은 66억원, 가톨릭중앙의료원도 1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병원의 CEO들도 병원계의 전망에 비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전국 51개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병원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8%가 경영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 것.

그 원인으로는 포괄수가제와 수도권 집중현상, 전문병원 증가 등이 지적됐다.

또한 이들은 재무건정성 확보(18%), 의료진 확보(13%), 인력 적정성(10%) 등에 대한 고민을 호소, 최근의 의료환경 변화를 우려했다.

이어 이용균 연구실장은 병원경영에 영향을 준 정부정책으로 △신용카드수수료 인상 △종합병원 7개 질환 DRG시행 △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CT·MRI·PET 수가인하를 꼽았다.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도 병원경영의 어려움을 더하는 요소라는 분석이다.

이용균 실장은 "4대 중증질환 보장성이 강화되고 3대 비급여의 급여화가 추진되면 지금처럼 비급여로 수익을 충당하기 어려워진다"고 전했다.

이에 대안으로는, 재원일 수 단축과 부대시설 아웃소싱 등을 통한 '프로세스 개선', 원가관리를 통한 '비용절감', '진료패턴의 표준화' 등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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