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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흑색종 치료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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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흑색종 치료제'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07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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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표는 달성 했으나...생존율 향상에서

암젠은 흑색종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 중인 T-Vec 혹은 탈리모진 라허파렙벡(talimogene laherparepvec)이 최종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의 전체생존율을 유의미하게 개선시키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암젠은 약물이 종양 수축 효과를 보여 주요목표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분석결과 전체생존율에 대한 이차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심각한 부작용은 질병 악화, 세균성 피부감염, 발열 등이다.

전문가들은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키지 못한 점이 제품 승인의 발목을 잡거나 단독요법을 상업화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 6월 암젠은 약물이 중요한 임상시험에서 다른 표준치료제와 비교한 결과 진행성 흑색종 환자의 생존율을 21% 향상시켰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임상시험에서 환자 16%가 최소 6개월 이상 완전관해 혹은 부분관해가 이뤄졌음을 말하는 지속적 반응율(DRR)에 도달했다.

탈리모진 라허파렙벡은 종양에 직접 투여하는 약물로 암세포가 파괴될 때까지 복제되며 면역체계를 촉진해 다른 부위로 퍼진 암세포까지 공격한다.

현재 암젠은 탈리모진 라허파렙벡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흑색종 치료제 여보이(Yervoy)와 병행하는 요법을 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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