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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오 '기도폐쇄ㆍCOPD' 승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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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오 '기도폐쇄ㆍCOPD' 승인 유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4.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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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문단 결정...약의 이득이 위험보다 커

미 FDA 자문위원회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테라반스의 1일 1회 흡입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 브레오 엘립타(Breo Ellipta)의 승인을 권고했다. GSK와 테라반스는 브레오를 기도 폐쇄와 COPD 악화 방지에 대한 치료제로 출시할 예정이다.

FDA 자문위원회의 투표에서 약의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는 것에는 찬성 9 반대 4, 호흡 기능을 돕는다는 데는 21대 1로 압도적으로 좋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악화를 줄인다는 데는 8대 5로 찬성이 그리 높지 않았다. FDA는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따라야 할 의무는 없지만 대개 자문단의 결정대로 승인한다.

브레오는 염증을 완화시키는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fluticasone furoate)와 기도를 여는 빌란페롤(vilanterol)로 구성되어 있으며 엘립타는 흡입하는데 사용하는 손바닥만 한 기기이다.

분석가들은 브레오/렐바(Relvar, 미국 외)가 2014년에 3억 3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브레오는 최종적으로 글락소의 어드바이어(Advair)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드바이어는 비슷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천식, GOPD 치료제로 매년 약 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상품이다. 또한 브레오가 출시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Symbicort)와 경쟁관계에 놓이게 된다.

반면에 브레오가 어드바이어와 크게 다르지 않고 효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GSK가 2016년 중반 정도에 있을 어드바이어의 제네릭 출시에 대비해 상업적인 이유로 브레오를 출시하는 것이라고 보는 분석가들도 있다.

글락소와 테라반스는 다른 COPD 치료제 아노로(Anoro)도 개발 중이다. 아노로는 빌란페롤과 우메클리디니움(umeclidinium)이라는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로 구성된 약으로 분석가들에 의하면 매년 14억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아노로는 LAMA와 LABA가 결합한 첫 약품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출시될 경우 경쟁하는 약품은 화이자와 베링거 인겔하임에서 만든 스피리바(Spiriva)이다. 스피리바의 성분은 tiotropium bromide이며 현재 관련 제품 중 유일하게 LAMA를 이용했다.

FDA의 투표 이후 미국 주식 시장에서 글락소의 주식은 1.9퍼센트 상승했고 테라반스는 17.4퍼센트 올랐다.

현재 글락소는 테라반스 주식의 27퍼센트를 소유하고 있는데 개발 중인 약들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기 위해 남은 73퍼센트를 매수한다는 소문이 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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