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22 06:02 (화)
셀트리온 서정진 '경영포기' 외자사 매각
상태바
셀트리온 서정진 '경영포기' 외자사 매각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3.04.16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긴급기자회견 열고 ...파트너 공개적으로 찾겠다 밝혀

셀트리온이 다국적사에 매각된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사진, 가운데)은 16일 63빌딩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서 회장은 "내가 가진 셀트리온 주식, 헬스케어 주식 등을 모두 다국적 회사에 매각하고 경영권을 포기하겠다"며 "셀트리온의 주인이 다국적사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사 제품이 EMA(유럽의약품청) 승인이 나는 5월경에 공개적으로 좋은 파트너를 찾겠다"며 "2대 주주와 상의해서 셀트리온을 맥시멈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업체를 찾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두고 회사의 임직원과 소액주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셀트리온이 7000~8000억원에 이르는 공매도, 탐욕적인 자금세력과 2년간 싸워왔다"며 "1년 동안 절반 이상 동안 이상현상이 보였는데도 관계당국은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년 동안 공매도 금지기간을 제외한 432일 거래일 중에서 412일 동안 공매도가 지속됐다. 즉 95.4%가 매일 공매도가 등장했다는 셈이다.

그는 "소액주주의 피해 사례가 없도록 주식을 사들이고 관계당국에 조사를 요청했지만 투기세력을 막아내는 데 역부족이었다"며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공매도 제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 변칙적으로 운영되는지 감시기능이 없다"며 "불법자본세력에 대해서 정부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 결정이 셀트리온에게 최상의 결정이 될 것으로 본다"며 "회사의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을 신중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