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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전기충격 이용 '의약품 개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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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전기충격 이용 '의약품 개발' 한다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4.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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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구기관과 손잡고...연구자금 지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이하 GSK)이 신체 기관 및 기능들을 조절하는 전기 충격을 이용한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의 세 연구 기관들과 손잡았다.

네이쳐지를 통해 공개된 이 계획은 GSK를 포함해 파인스타인의학연구소(Feinstein Institute for Medical Research), 펜실베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가 참가한다고 한다. 이들에 따르면 신체 내 거의 모든 기관과 기능들은 전기 충격을 통해 전달하는 뉴런 회로로 조절된다고 밝혀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한 전기적 충격 기기들은 심박조율기, 제세동기, 뇌심부 자극술 등으로 이미 존재하지만 이들은 몸의 특정 세포를 표적으로 삼지는 않는다.

파인스타인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진들은 개별 신경세포에서의 활동 전위를 조절하는 기기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특정 세포들을 통제하기 위해 뉴런 회로를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결정적인 걸음”이라 강조했다.

이 기술은 광범위한 질병들을 대상으로 가능할 것이라 한다. 특히 염증과 자가면역 분야는 신경세포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주목할 만하다.

GSK는 이 분야에 대한 상금으로 100만 달러를 약속했으며, 스무 군데의 연구소에서 일하는 40명의 연구진들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GSK의 R&D 회장 몬세프 슬라오위(Moncef Slaoui)는 생물전자공학이 의약품 분야에서 다음 큰 물결이며 생물학의 발전에 필적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파인스타인의학연구소의 사장 케빈 트레이시(Kevin Tracey)는 현재 주입할 수 있는 전기 장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 뉴런을 목표로 하는 소형화, 컴퓨터화된 기술은 언젠가 현재 존재하는 약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기술은 환자들을 돕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사고를 크게 변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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