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제약사 가운데 동아제약의 매출액 비중이 9%를 넘어서는 등 중상위사의 지배력이 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51개 상장제약사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업체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10대사의 비중이 상장사 총 매출액의 54.95%로 전년대비 0.09%p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10대사를 제외한 연매출 1000억원 이상 19개 제약사의 비중이 32.00%로 역시 전년대비 0.18%p 상승했다.
반면, 연매출 1000억원 미만의 22개 중소제약사들은 매출액 비중이 전년대비 0.28%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이 9.06%로 9%를 넘어섰고, 유한양행이 7.42%로 뒤를 이었으며, 녹십자와 대웅제약이 6%대를, 한미약품은 5%를 나타냈다.
또한 종근당과 제일약품이 4%대를, LG생명과학, 일동제약, 광동제약, 한독약품, 보령제약 등은 3%대를 기록했으며, 동화약품과 신풍제약은 2%대로 확인됐다.

이외에 대한약품공업, 명문제약, 화일약품, 삼일제약, 동성제약, 일성신약, 삼천당제약, 한올바이오파마, JW중외신약, 근화제약, 대화제약, 삼아제약, 대한뉴팜, 삼성제약공업, 서울제약, 고려제약, 조아제약, 경남제약, 신일제약, 진양제약, 우리들제약, 슈넬생명과학 등 중소사들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51개 상장사 가운데 유한양행의 점유율이 전년대비 0.81%p 확대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영진약품공업이 0.23%p, 한미약품이 0.22%p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LG생명과학, 동국제약, 휴온스, 광동제약, 화일약품, 종근당, 대한약품공업 등의 점유율이 0.1%p 이상 확대됐다.
(2011년 결산기 변경으로 2011년과 2012년의 결산기간이 상이한 국제약품과 부광약품은 제외함.)
반면, 대웅제약의 점유율은 전년대비 0.53%p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제일약품이 0.43%p, JW중외제약은 0.40%p 떨어졌다.
또한 한독약품의 점유율은 0.23%p, 명문제약이 0.20%p 후퇴한 것을 비롯해 삼진제약, 슈넬생명과학, 신풍제약, 동화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이연제약 등의 점유율이 0.1%p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