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미약품이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 따르면 북경한미약품의 2013년 1분기 예상 실적은 4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영유아 의약품 및 신규성인의약품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일찍이 중국 시장에 문을 두드왔으며 1996년에 북경한미약품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설립 이후 사측은 중국시장에 터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어린이 의약품 특화전략을 시도한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결과적으로 어린이 의약품 특화전략은 성공적인 평가를 받는다.
영유아 의약품을 발판 삼아 2011년 북경한미약품의 매출액은 1000억원대를 넘어선 뒤 2012년에는 1367억원으로 전년대비 27.8% 성장했다.
또한 북경한미약품이 중국시장에서 어린이 의약품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으면서 성인의약품도 같이 주목을 받고 상황이다.
실제 북경한미약품은 어린이정장제 외에도 20여개 제품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신규 성인의약품이 크게 늘어나며 외형성장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2013년 매출액은 1729억원으로 2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 웬만한 중견 제약사와 맞먹을 만한 규모이다.
반면 1분기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중국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억원, 순이익은 53억원으로 각각 10%, 8.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 관계자는 "북경한미가 중국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어 초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