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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투쟁 아직 끝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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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투쟁 아직 끝난 것 '아니다'
  •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 승인 2012.12.10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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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유보 했지만 ...언제든 다시 일어 날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와의 협상에 들어갔지만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오히려 더 바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이용민 대변인은 의약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투쟁 유보로 덜 적극적이 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해야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의협 노환규 회장은 지난 주 복지부 임채민 장관을 처음으로 만난 후 협상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의협은 협상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전면 휴폐업 등의 투쟁을 적게는 3주부터 많게는 3달까지 미루기로 했다.

 *지난 4일 열린 전국의사대표자연석회의의 모습
비대위는 잠잠해진 지금의 기간을 ‘내실을 다질 기간’으로 보고 있다. 이 대변인은 “내부적 조직을 정비해야하고 투쟁력 강화를 위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노 회장의 단식이 종장을 달리던 11월 15일 전국의사대표자회의부터 시작됐다.

당시 의사 대표들은 대정부 투쟁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의협 비대위를 만들고 투쟁에 관련 모든 사안을 일임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비대위는 노 회장을 위원장으로 앉히고 급속도로 투쟁을 위한 계획을 진행해왔다.

지난 24일에는 토요 공식 휴무를 추진해 52% 정도의 의원급 투쟁 참여율을 이끌었고 차주에는 60%까지 올렸다.

비대위가 잠시 투쟁을 멈춘 건 복지부와의 협상이 어찌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대변인은 “협상결과를 지켜봐야한다”며 “언제든 투쟁이 다시 일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복지부와의 이번 교섭에 무척이나 조심스러운 태도로 임하고 있다. 그간 너무 많이 다퉈 서로에 대해 큰 불신을 갖고 있기 때문.

송형곤 공보이사도 “언론이 물론 사실을 기반으로 보도하지만, 그로 인해 오해가 생기는 일도 많다”며 내용 공개에 조심스러움을 보였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주 회의를 통해 향후 게획 등을 논의했다.

비대위는 조직을 확대, 재개편해 조직-홍보-파트 등 여러 개로 구성을 바꾼다.

또 잘못 되어있는 회원들의 연락처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대국민 홍보전을 더욱 강화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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