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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장악, 처방 시장 '한미ㆍCJ' 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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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장악, 처방 시장 '한미ㆍCJ' 체면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2.11.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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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도 선전...나머지 국내사는 '고전'

한미약품과 CJ가 10월 원외처방시장에서 강세를 떨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원외처방조제액은 7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사의 원외처방액은 예상대로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면 외자사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실제 국내 상위 10개사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6.1%에 그쳤지만 외자 10개사는 10.9%로 3달 연속 1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한미약품이 원외처방증가율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9.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CJ도 성장률 5.7%의 고공행진을 했다. 종근당의 원외처방도 2.3% 성장했다.

 

반면 나머지 제약사들은 전체 시장 성장률에 하회하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제일약품과 한독약품이 각각 33.4%, 29.7% 역성장해 고전했다. 또한 동아제약이 17.6%, 일동제약이 11.1%, 신풍제약이 7.9%로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그외에 대웅제약, 신풍제약, 중외제약, LG생명과학도 성장률이 소폭 감소했다.

한편 점유율에서도 한미약품이 0.46%p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CJ와 종근당은 각각 0.19%p, 0.17%p 상승했다. 대조적으로 한독약품과 제일약품은 각각 0.9%p, 0.53%p 역성장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외자 업체가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의 규제가 강할수록 의사들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처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정부의 약가 인하가 이루어지면 특허만료 후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가 종전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오리지널 품목이 많은 외자 업체의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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