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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속도만 봐도 치매 여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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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속도만 봐도 치매 여부 알 수 있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2.06.20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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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걸으면 ...인지장애 9배 많아

노인들에게 있어서 걷는 속도의 변화가 경도 인지 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라는 형태의 치매 초기 단계를 나타낼 수 있다고 'Oregon Health and Science University'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70세 이상의 독거 노인 93명이 포함됐다. 참가자들 중 54명은 경도 인지 장애가 전혀 없었으며, 31명은 기억력과 관련되지 않은 경도 인지 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8명은 기억력 관련 경도 인지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3년 동안 이들의 걷는 속도를 관찰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집 복도 천장에 특수 적외선 센서가 설치됐다. 기억력과 관련이 없는 경도 인지 장애가 있는 노인들은 보통으로 혹은 빠르게 걷는 사람보다 느리게 걷는 사람이 될 위험이 9배 더 높았다.

연구진은 걷는 속도 변동의 총계도 경도 인지 장애와 관련이 있었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걷는 속도와 그것의 변동이 노인들의 더 많은 기억 및 사고 문제들에 대한 예측 변수가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더 많은 연구가 실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장 초기 단계에 치매를 발견할 수 있다면, 사람들의 독립성을 유지시켜줄 수 있고, 치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치매가 발병하는 것을 막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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