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 단백질 수치 상승...남성에는 거의 영향 없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일반적인 유전적 위험 요인이 건강한 여성 노인들에게 있어서 뇌 기능을 방해하지만, 남성에게 있어서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Stanford Center for Memory Disorders'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ApoE4 유전자 변이에 대한 두 가지 복제본이 있는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위험이 매우 높다. 사람들의 단 2%만이 이 변이에 대한 두 개의 복제본이 있으며, 약 15%의 사람들은 한 개의 복제본을 가지고 있다.
91명의 건강한 노인들에 대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이 ApoE4 변이의 단일 복제본이 있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남성들이 아닌 여성들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두 가지 특징들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들은 뇌 활동에 있어서 특징적인 변화가 있었으며, 뇌척수액의 타우(tau)라는 단백질 수치가 상승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ApoE4 변이의 한 개 복제본이 있는 건강한 노인들에게서 이 같은 성별적 차이를 확인한 최초의 연구이다.
이 유전자 변이에 대한 단일 복제본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추정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지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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