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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빠른 여성 '관절염 위험'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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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빠른 여성 '관절염 위험' 적어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2.06.1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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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피임약 사용은...심각도와 연관 없어

조기 폐경을 경험한 여성들이 심각한 형태의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위험이 감소된다고 스웨덴 스카네 대학 병원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여성 134명을 조사한 결과, 45세 이전에 조기 폐경을 했던 여성들은 정상 혹은 늦은 폐경을 했던 여성들에 비해 심각한 관절염 발병 위험이 16%:35%로 절반 정도였으며,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 관절염 발병 위험은 58%:20%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경구 피임약 사용 혹은 모유 수유 경험 유무는 류마티스 관절염 심각도에 있어서 주요 차이와 관련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들에게서 더 흔한 만성 자기면역 질환이다. 이 질환은 관절 조직을 공격하고, 때대로 장기를 공격하며, 부종, 염증, 고열, 피로를 야기한다. 'Arthritis Foundation'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30~60세 사이에 보통 발병하지만, 다른 나이대에도 생길 수 있다.

연구진은 "호르몬적 요인들이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심각도에 대한 폐경 나이의 영향을 조사한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호르몬이 이 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환자들에 대한 장기간 예후를 예측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이다"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베를린에서 열린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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