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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개 약가인하 한미, 선전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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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개 약가인하 한미, 선전 돋보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5.21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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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처방실적 동기대비...6% 감소 미미

동아제약과 한독약품의 4월 처방액 감소폭이 평균 약가인하폭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원외처방시장 상위 10대 제약사의 4월 처방실적과 평균약가인하폭을 비교한 결과 이와 같이 조사됐다.

지난 4월 1일 시행된 일괄 약가인하로 동아제약은 80개 품목의 약가가 평균 18.6% 인하됐다.

그러나 지난 4월 원외처방 실적은 이보다 부진해 전년 동기대비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독약품 역시 지난 4월 1일 54개 품목의 평균 인하폭은 21.6%였으나 처방액 감소폭은 이보다 큰 34.2%로 집계됐다.

원외처방 실적이 평균인하폭 보다 크다는 의미는 주력 품목들의 약가인하 폭이 커서 이에 따른 충격이 더욱 크게 나타나거나, 약가인하와는 별개로 처방약 시장 부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로 동아제약의 경우 스티렌과 리피논, 플라비톨, 오팔몬, 오로디핀 등 상위 5대 품목의 4월 처방실적이 평균 24.6% 급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의약뉴스 5월 21일 보도)

 
한독약품 역시 최대품목인 아마릴의 처방액이 전년 동기대비 35%, 아프로벨은 40% 급감하는 등 상위품목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와는 달리 28개 품목의 약가가 평균 18.1% 인하된 한국MSD는 지난 4월 처방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4.2% 성장하며 10대사 가운데 유일하게 순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약가인하 품목수가 188개로 가장 많고 평균 인하 폭 역시 22.6%로 국내 상위제약사 가운데 가장 컸던 한미약품은 4월 처방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6.1% 감소하는데 그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원외처방시장 강세가 이어지던 CJ제일제당은 4월 처방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하며 역성장으로 돌아섰지만, 99개 품목의 약가가 평균 18.6% 인하된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다.

또한, 127개 품목의 약가가 평균 21.8% 인하된 종근당과 37개 품목이 평균 18.7% 인하된 노바티스의 처방실적이 나란히 7.8% 감소하며 약가인하 폭 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남겼다.

아울러 44개품목이 평균 18.6% 인하된 화이자의 처방액은 12.1%, 41개 품목이 평균 22.7% 인하된 GSK의 처방액은 17.5% 감소하며 약가인하폭과의 차이가 5%를 상회했다.

이외에 84개 품목의 약가가 평균 20.1% 인하된 대웅제약의 처방액은 17.5%, 102개 품목이 평균 21.3% 인하된 유한양행은 19.2% 감소해 약가인하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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