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백색 지방이 갈색 지방과 더 비슷하게 반응을 보이게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다며, 이 발견이 새로운 비만 치료 방법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켜 비만을 막는 반면, 백색 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해 체중 증가를 야기한다. 연구진은 백색 지방 세포는 복부 장기 주변에서의 지방 축적과 관련이 있으며, 당뇨병과 심장 질환 위험 증가와도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백색 지방에서의 비타민 A 물질 대사를 막음으로써 백색 지방이 갈색 지방의 특징을 띠도록 만들 수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백색 지방이 갈색 지방의 특징을 띠도록 할 수 있는 메커니즘과 갈색 지방이 비만 및 비만의 합병증을 치료하는 가능한 방법으로써 점점 주목 받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백색 및 갈색 지방을 결정하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난 요인들에 대한 레티노이드 대사의 특정 양상을 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 Medicine'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