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3 16:15 (금)
한화제약 '알러지 치료제' 관심 집중
상태바
한화제약 '알러지 치료제' 관심 집중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5.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피형 크림제 알러골...약물요법 분무형 나자코트
요즘 날씨를 두고 ‘겨울 지나 여름’이라고 하지만 잊지 않고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황사와 꽃가루가 그들이다. 이들이 반갑지 않은 이유는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환경의 변화로 알레르기 질환자가 증가하며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맞춰 다양한 치료제들도 소개되고 있다.

특히 한화제약은 크림형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골’과 흐르지 않는 분무형 ‘나자코트’ 등 획기적인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체 면역반응의 결과물 알레르기...삶의 질에 악영향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에 대한 우리 신체의 면역반응의 결과물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이 우리 신체에 침투하게 되면 외부물질에 대응해 인체의 면역체계가 작동하게 되며, 과민반응 시 알레르기 증상이 발현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은 그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진 항원은 꽃가루와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의 부산물 등이 있으며, 일부 라텍스 제품과 화장품도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은 이러한 항원에 노출되더라도 별다른 반응이 없지만 특정 항원에 민감한 사람들은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이런 항원이 신체에 침투하게 되면 즉각적인 반응을 하게 된다.

이때 여러 가지 염증물질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 염증물질이 일으키는 것이 알레르기성 관련 질환이다.

알레르기는 통상 유전적인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아토피를 제외하면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인 요인과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아기에는 없던 알레르기 질환이 성인이 돼서 나타나기 하는데, 이는 소아기에 항원이 신체에 들어오면 그 물질을 신체가 기억했다가 성인이 돼서 다시 들어올 때 신체에서 반응하는 것이다.

이런 알레르기 증상이 호흡기를 통하여 발현되면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되며 피부를 통하여 발현하게 되면 담마진(두드러기),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눈으로 발현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그리고 온몸을 통하여 발현되면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라고 불리는 알레르기성 쇼크에 빠질 수도 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주 증상인 콧물, 재채기, 코 막힘 그리고 코 가려움증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속되는데 그 고통은 매우 심하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환자는 신체적인 기능 장애를 동반하기도 하고 코를 자주 풀어야 하는 불편함, 눈이 가려워서 자주 비벼야 하는 등 삶의 질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완치 어려운 알레르기...효과적인 치료법은?
   
▲ 나자코트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비염은 계절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 알레르기와 1년 내내 발생하는 통년성 알레르기로 나눠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계절적인 환자보다는 통년성 알레르기 환자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며(35%:65%) 성인(20~30%)보다는 아이(40%)가 많다.

또한,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은 특징적인 패턴이 없어서 그 원인을 찾아내기가 어렵고 그에 따라 완치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알레르기 증상이 심한 경우에 면역요법과 수술요법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쉬우면서 중요한 방법은 회피요법이다. 회피요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으로 애완동물의 털, 카페트,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이렇게 회피하는 것이 어렵다면 코 속에 바르는 크림형태의 제품을 고려해볼 만하다. 크림형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신체에 침투하는 것을 미리 코에서 방어막을 형성해 걸러줌으로써 알레르기 증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이 크림용 제제는 약물복용이나 분무형 스프레이를 사용하기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한화제약의 ‘알러골’이다.

알러골은 비강으로 흡입되는 알러지 유발물질에 대한 물리적 방어막을 형성하는 제품으로, 임상결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75%에서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알러골
뿐만 아니라 다른 알레르기 치료제와 안전하게 병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피요법이 어렵다면 2단계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약물요법이다. 약물요법에 사용되는 치료제는 경구용 항히스타민에서부터 분무형 비충혈제거제 그리고 스테로이드제까지 다양하다.

치료제의 선택은 환자의 알레르기 정도와 순응도에 따라서 결정되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알레르기 비염을 완치시켜주는 약물은 없는 것이 현실이며 이런 약물들은 대부분 장기간 사용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약물요법은 증상의 경중도에 따라 투약의 용량 및 시기를 결정하고 장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항히스타민으로 분류되는 약물 중에 일부 약물 들은 졸음을 유발하므로 운전을 하거나 기계를 만지는 직업 같은 집중력이 필요한 분야의 종사자나 학생들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하여 약물을 처방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사용이 간편한 비강내 분무형 스프레이 제제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한화제약의 ‘나자코트’가 있다. 나자코트는 계절성 및 다년성 알레르기 비염 증상 치료제로 독특한 요 변성으로 비 점막에 접촉 시 용액의 점도가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분무후 흘러내리거나 목뒤로 넘어가지 않고 맛과 냄새도 없어 환자의 순응도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해외저널에서 발표한 비강내 스프레이 제제의 환자 순응도 최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한화제약측은 “알레르기 증상과 증상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있으므로 자신의 증상에 따른 치료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상담은 02-959-3679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