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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세계 최고의 드림팀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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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세계 최고의 드림팀 모았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5.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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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개발 김정은 박사 영입...“글로벌 바이오텍 기업 만들 터”
▲ 김정은 박사.
“한국에서 글로벌한 바이오텍 회사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카이노스메드(공동대표 강명철·이기섭)가 타미플루 개발자인 김정은 박사를 영입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포부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김정은 박사를 연구개발 총괄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소개했다.

김 박사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에서 연구개발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타미플루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카이노스메드의 강명철 대표는 미국 벤처기업 트라이메리스에서 에이즈 치료제 퓨제온을 개발을 주도했으며, 김두섭 부사장은 머크에서 자누비아를 개발한 경험이 있어 김정은 박사까지 신약개발 드림팀을 구성했다.

강명철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길리어드는 10여년 전 아주 작은 회사였지만, 김 박사의 타미플루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났다”며 “이것이 우리 회사의 방향”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할만한 제품을 개발해 라이센스 아웃한 후, 이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다시 재판매 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키워가겠다는 뜻이다.

특히 김정은 박사는 타미플루 개발과정을 소개하며 “앞으로 우리는 퍼스트 인 클래스가 아닌 베스트 인 클래스 제품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밝혔다.

흡입형 제품인 리렌자의 단점을 경구용 제제로 개선해 시장을 선도한 타미플루처럼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그 첫 번째 타겟으로 김 박사는 에피지노미스 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에피지노믹스 항암제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암 억제 유전자의 발현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는 것으로 기존의 항암제들과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박사는 “현재 소개된 에피지노믹스 항암제는 경구투여나 정맥주사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며 “이것만 극복해도 성공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이노스메드의 이기섭 공동대표는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200억원 정도의 투자를 받았는데, 이는 우리 회사에 그만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외에도 벤처 캐피탈로부터 100억원 정도, 교과부와 지경부등을 통해 70억원 정도를 투자받았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그는 “김 박사의 영입을 통해 새로운 각도에서 다른 제약사들과 협업도 가능할 것”이라며 “또한 빠른 시일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서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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