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치매와 관련될 수 있는 뇌 이상을 발견했다고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의 이번 연구에 대한 배경 정보에 따르면,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치매가 발병하며, 치매를 진단받지 않은 환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치매보다 먼저 나타날 수 있는 상태인 경미한 인지 장애를 가지고 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들 84명의 뇌에 대한 MRI 검사를 이용했으며, 61명은 정상적인 정신 기능을, 12명은 경미한 인지 장애를, 11명은 치매를 앓고 있었다.

이 검사에서 치매가 있는 파킨슨병 환자들은 뇌의 해마, 측두, 두정엽에서 더 많은 뇌 위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과 치매가 있는 사람들은 치매가 없는 파킨슨병 환자들에 비해 전두엽 전부 피질 부피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경미한 인지 장애가 있는 파킨슨병 환자들은 치매가 있는 파킨슨병 환자들과 유사한 뇌 위축 패턴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치매와 관련된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연구를 도울 수 있고, 이러한 환자들의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식견이 점점 중요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rchives of Neur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