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3 01:19 (금)
부모가 음주운전하면 자녀도 따라한다
상태바
부모가 음주운전하면 자녀도 따라한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1.12.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버지가 더 큰 문제...위험한 습관 물려 받아

음주 운전을 하는 부모의 청소년 자녀들은 음주 운전을 할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정부 연구를 통해 최근 발표됐다.

SAMHSA(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가 실시한 이 연구는 부모의 운전 습성이 청소년 자녀들에게 매우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는 12세 이상 사람들 약 67,500명에 대한 미국 전역 조사 데이터에 기초했다.

SAMHSA 연구진은 약물 사용 혹은 음주를 한 상태로 운전을 했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16~17세 자녀 중 18% 이상이 어머니와 마찬가지 상태로 운전했음을 발견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음주 후 운전을 하지 않았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청소년들은 약 11%만이 이 같은 위험한 습성과 관련이 있었다.

아버지는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음주 혹은 약물 사용 후 운전을 했던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청소년 중 21.4%가 아버지와 마찬가지 상태에서 운전을 했으며, 이에 비해 음주 후 운전을 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청소년 자녀들은 8.4%만이 음주 혹은 약물 사용 후 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SAMHSA는 “부모들은 음주 운전 및 약물 사용 후 운전을 막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주 혹은 약물 사용 후 운전을 하는 부모들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험하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자신의 자녀들도 그렇게 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