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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 아이, 성인 기억력 문제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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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중 아이, 성인 기억력 문제 위험 높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1.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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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학교 성적은 ...정상 체중 성인과 같아
출생 시 매우 저체중이었던 성인들은 출생 시 약간 낮거나, 정상 체중인 사람들보다 기억력과 주의력 문제가 있을 위험이 더 높다고 헬싱키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 연구에는 3.3 파운드 이하의 매우 낮은 출생 시 체중을 나타냈던 103명의 성인들과 출생 시 이 체중보다는 많이 나갔던 105명의 성인들이 포함됐다. 21~30세 사이의 이 참가자들은 어휘력, 단어 이해력, 기억력 및 IQ를 포함한 사고 기술을 평가하는 테스트를 완료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출생 시 매우 저체중이었던 성인들은 출생 시 약간 낮거나, 정상 체중을 나타냈던 사람들에 비해 전반적인 지능, 실행 기능, 주의력, 시각적 기억력에 대한 테스트에서 더 낮은 점수를 받거나, 덜 빠르게 수행해 냈다.

한 예로, 출생 시 매우 저체중이었던 참가자들은 IQ 테스트에서 평균 8.4점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출생 시 매우 저체중이었던 성인들은 학교를 다니는 동안 보충 교육을 받는 경우가 더 많았으나, 이들의 평균 학교 성적과 교육 년수는 출생 시 약간 낮거나, 정상 체중이었던 사람들과 같았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연구진은 “예정일보다 매우 빨리 태어난 아기들이 보통 더 낮은 인지 테스트 점수를 받는 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이번 연구는 어느 정도 심한 출생 시 저체중이 이 아기들이 성인이 됐을 때, 주의력, 시각 기억력과 같은 실행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logy’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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