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 치환 수술 전에 강력한 오피오이드 진통제에 의존했던 환자들은 이 수술 후 회복이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미국 시나이 병원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오피오이드 의존 환자와 진통제에 의존하지 않았던 환자들의 회복율에 대한 49건의 치환 수술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수술 전 오피오이드에 의존했던 환자들은 의존하지 않았던 환자들에 비해 더 긴 입원 일수, 더 많은 설명되지 않는 통증 혹은 뻣뻣함, 더 높은 합병증 발생률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었으며, 추가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우리는 오피오이드 의존 환자들이 더 나쁜 경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두 환자군 간의 이 같은 차이점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컸다. 만성적인 진통제 사용자들은 모든 카테고리에서 현저하게 더 나빴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가 오피오이드 사용자들은 수술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자들과 그들의 담당의들은 이 환자들의 결과가 최상이 아닐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진은 오피오이드에 의존했던 무릎 수술 환자들에 대한 회복을 개선시키는 몇몇 방법들을 제시했다. 그 방법으로는 수술 전에 강력한 오피오이드 약물들을 끊게 하는 것, 오피오이드 진통제가 아닌 대체약을 처방하는 것,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통증 관리 기법들을 이용하는 것 등이 있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