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과 관련된 뇌의 한 영역이 비디오 게임을 정기적으로 하는 청소년이 보통의 청소년들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벨기에 겐트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그러나,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이 뇌를 변화시키는 것인지, 앞서 존재하고 있었던 뇌의 차이점들이 청소년들이 비디오 게임을 더 많이 하게 만드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14세 청소년 154명에 대한 연구에서 일주일에 9시간 이상 게임을 했던 청소년들은 뇌 보상 시스템의 중심인 복측선조체(ventral striatum)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뇌의 이 부분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환경적 영향을 예상하거나, 돈 획득, 맛있는 음식, 성관계와 같은 즐거움을 경험할 때, 보통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앞선 연구에서도 뇌의 이 부분이 약물 중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ranslational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