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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하위사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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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하위사 '압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11.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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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1000억 이상 7개사 성장 주도...이익은 모두 감소
3분기에 들어서 상위사들의 실적이 하위사들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 공시를 통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14개 제약사 가운데 3분기 매출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업체가 7개사, 1000억 미만은 7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분기 매출규모 1000억원 이상인 상위 7개사의 전년동기대비 매출 성장률은 9.4%로 하위 7개사의 1.3%를 압도했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이 14.1%의 성장률로 2419억원의 분기매출을 기록, 녹십자를 따돌리고 1위를 수성했다.

녹십자는 전년 동기대비 22.0%의 높은 성장률로 2339억원의 분기매출을 기록했으나 동아제약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위에 오른 대웅제약 역시 전년 동기대비 12.2% 성장한 1871억원의 자체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하며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LG생명과학의 3분기 매출규모 역시 1000억원을 넘어서며 두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이외에 종근당과 한미약품의 매출 성장률은 한 자리 수에 그쳤고, 한미약품의 매출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7개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회복한 상위사와는 달리 1000억원 미만 7개사 중에서는 두 자리수 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업체가 전무했다.

그나마 한독약품이 9.3%의 성장률로 선전했고, 환인제약과 유나이티드제약이 각각 7.3%와 7.2% 성장률로 체면을 살렸다.

이외에 일동제약의 성장률은 0.5%에 그쳤고, 현대약품, 영진약품공업, 종근당바이오 등의 매출규모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영업이익에서도 상위사가 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3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지만, 녹십자, 종근당, LG생명과학 등 3사가 20%이상 증가했고, 한미약품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하위 7개사의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하거나 적자가 지속됐다. 특히 7개사 가운데 절반이상인 4개사의 영업이익이 40%이상 급감했다.

이에 따라 하위 7개사의 합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와 비교해 절반정도로 급감했다. 물론, 상위사의 영업이익 성장률로 7.0%에 그쳤다.

순이익 역시 상하위사가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한 가운데 하위사의 부진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위 7개사 중에서는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가운데 한미약품의 적자가 지속됐다.

이외에 동아제약, 종근당, LG생명과학, 녹십자 등 4개사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반면, 하위 7개사에서는 유나이티드제약 1개사만을 제외한 나머지 6개사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합산 순이익에서도 상위사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1%감소했고, 하위 7개사는 46.1%나 급감해 하위사의 부진이 더욱 뚜렷한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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