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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약품관리료 출구 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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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약품관리료 출구 찾았나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10.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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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협상 타결 됐으나...결과 함구 궁금증 자아내
▲ 수가협상을 타결한 후 약사회 박인춘 부회장이 회의장을 걸어 나오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의 내년도 수가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다.

최종 협상은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됐으며, 공단 측에서는 박병태 급여상임이사와 전종갑 보험급여실장, 조용기 재정관리실장, 한만호 수가급여기획부장이, 대약에서는 박인춘 부회장과 고원규 보험이사, 김영식 약국이사, 엄태훈 기획실장이 나섰다.

이전까지의 협상에서 공단과 대약은 서로 제시한 수가의 차이가 큰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협상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이날 대약 협상단은 협상 시작 20여 분만에 자리에서 일어났으며, 이후 대약 협상단은 협상을 하다 일어서기를 수 차례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협상단은 “협상의 여지가 없다. 제시한 수가의 차이가 안 좁혀지고 있으며, 공단이 이해를 안해준다”면서 “공단의 협상단은 재정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밖에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협상은 의미가 없으며, 이대로 도장을 찍는다면 회원에게 큰 누를 끼치게 된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난항 끝에 최종 합의는 밤 11시가 넘은 시각에 이뤄졌으며, 정확한 내년 수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협상을 마친 뒤 대약 고원규 보험이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건정심에 가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회원을 위해 결정했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협상단은 이날 협상 결과에 대해 체결 여부를 제외하고는 전혀 언급하지 않아 최종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의약품관리료 고시처분 일부취소소송에서 약사회가 패소한 만큼 이에 대한 보상 마련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건정심을 거쳐 최종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으며, 일각에서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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