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제시 수가 작년보다 낮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가 4차 수가협상에 나섰으나 공단 측이 제시한 수가가 지나치게 낮아 협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약 고원규 보험이사는 14일 공단과의 협상을 마친 뒤 기자 브리핑을 통해 공단 측의 제시 수가가 너무 낮았다고 밝혔다.
고 이사는 "공단이 삭감된 의약품관리료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은 수가를 제시했다"면서 "도장을 찍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로 넘어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낮은 수가를 제시했다"면서 "다소 충격적인 날"이라는 말로 허탈한 심정을 표현했다.
한편 다음 협상은 수가협상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5시로 예정돼 있으며, 이날 최종 협상을 이루지 못할 경우 수가협상은 건정심으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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