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남성, 여성보다 '당뇨병 흔한' 이유는
상태바
남성, 여성보다 '당뇨병 흔한' 이유는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11.10.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 분포 차이 때문...적은 체중 증가에도 발병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낮은 BMI에서 제 2형 당뇨병이 발병하며, 이 연구 결과는 왜 남성들이 세계 여러 곳에서 더 높은 당뇨병 발병률을 나타내는지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글래스고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이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며, 당뇨병이 있는 남성 51,920명과 여성 43,137명으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진단의 평균 BMI가 남성은 31.83이었고, 여성은 33.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차이는 어린 나이대에서 가장 현저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들이 남성들이 적은 체중 증가에서 당뇨병이 발병한다는 가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 분포는 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더 적은 체중 증가로 당뇨병이 발병하는지를 설명해 줄 수 있다.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복부와 간에 더 많은 지방이 있는 경향이 있으며,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안전한’ 피하 지방 총량이 훨씬 더 많다.

한편, ‘Diabetes UK’의 빅토리아 킹 박사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제 2형 당뇨병 발병률이 더 높다는 점이 염려된다. 이 같은 연구는 우리가 이것에 대한 원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제 2형 당뇨병 예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Diabetologia’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