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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기지부 허창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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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기지부 허창언
  • 의약뉴스
  • 승인 2003.12.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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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지부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허창언 성남시약사회장은 '선약사 후동문'의 확고한 선례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문 선거야 말로 약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 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다른 후보에 비해 출마가 늦었는데 이유라도 있었나.

" 한마디로 책임감 때문이다. 대약 법제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 역할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출마한다고 말하기 어려웠다. 법제위원장으로서 맡은바 임무를 다했다. 선거관리에 관한 중요한 틀을 다 만들어 놨으니 이제 출마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대변인 임명은 사전에 아무런 코멘트를 받지 못했으며 다음날 바로 사퇴했다."


- 당선될 자신있나.

"늦게 출마한 만큼 더욱 열심히 노력해 반드시 승리하겠다."

-출마의 변은.

" 경기도약의 회세는 서울 다음이나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광역시에 비해 정책활동의 중요성이나 회무 수행도 측면에서 그 평가와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이제 명실 상부한 제 3의 약사회로서 지방화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 정책과 독자적인 실천 회무를 수립해 회원의 안녕과 복지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되돌아 보면 약국가는 지난 의약분업 3년간 척박한 환경속에서 신음해 왔으며 여기에 대한민국 건국역사상 유례없는 경제 불황기를 맞아 급기야 빈사상태에 빠져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 경기도약은 15년을 넘게 특정한 동문을 통해 지도자를 배출해 왔으며 그들의 회무 능력은 나무랄데 없이 괜찮았다. 어떤 시각에서 보면 이같은 현상 자체가 선약사후동문 이라고 말하는 억지도 있지만 이를 탈동문이라 우기는 해괴한 논리는 버려야 한다. 이제는 다른 동문에 대한 양보와 배려로 함께 전진하는 약사회 약사 약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

진정한 선약사후동문은 바로 이것이다. 동문은 존재하되 약사라는 하나된 직능을 우선시 해야 한다. 그동안 경기도약을 가장 오랜세월 동안 이끌어온 동문이 먼저 그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

나는 후보중에서 나이가 많다. 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 카피를 보고 들은 적이 있다면 나이가 많다고 오늘날의 시대를 이끌만한 약사회 리더로서 덕목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 전문직능단체 일수록 풍부한 경륜과 이 사회가 수용하고 수긍할 만한 지도자로서 얼굴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옛말에 노탐노욕이라는 말이 있다. 이말은 늙을 수록 추해진다는 마로 바꿔 해석할 수 이쑈지만 실은 늙어도 여전히 의욕은 더 커지고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진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젊다는 이유만으로 약사회를 책임질 수 있다는 말을 뒤집고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약사회를 책임질 수 있다는 말을 정당화 할 것이다. "


- 의욕이 대단한 것 같다. 각오를 밝혀달라.

" 회원이 회장으로 나를 뽑아 주면 가장 먼저 할 일은 경기도약 사무실을 둘로 나눠 운영할 것이다. 경기북부와 남부로 나눠 지역이 넓다는 이류만으로 일선 약국을 경영하느 회원들의 고충과 목소리 듣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고 분회가 있다는 핑계로 일선 약국이 당하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 내 임기동안 단 한명의 회원이라도 객관적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


-정책은.

" 대약에 대한 지부의 정책은 적극 밀어주되 지역사회로서 독립적인 회무를 하겠다. 약국경영정상화를 위해 임기 1년내에 동원가능한 모든 조취를 다하겠다. 독자운영능역이 없는 분회는 통합해 강력하고 능률적인 분회를 만들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


- 회무 운영 방안은.

" 전 임원의 50% 이상을 여약사 임원이 차지하도록 하겠다. 위원회를 정비하고 위원장 중심의 회무를 전개하고 부회장은 회장 보좌역을 두겠다. 대의원이나 이사에게만 보냈던 모든 회무진행사항을 회원에게 공개해 투명회무를 전개할 것이다.

경찰과 검찰로 부터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식약청으로 부터는 불신감이 제거된 가운데 전문직능인의 위상과 자존심을 세우겠다."


- 임기중 사업내용은.

" 의사와 대립 갈등을 청산할 사업을 모색하고 수립하겠다. 예를 들어 의약사 문화제를 개최하거나' 우리집 의약가족 찾기' 대회등을 열 것이다. 담합 약국을 척결하겠다. 정부가 못한다면 약사회가 나설 것이고 물증이 없어 처벌 대상이 안되는 의혹 약국은 주변에서 '담합약국 의료기관 이런 점이 환자에게 피해를 줍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연중 시위를 할 것이다.

일반약 활성화 사업을 전개해 분기별로 다빈도 질환에 대해 전 경기도에서 일반약 구입을 유도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 장 단점을 말해달라.


" 솔직하고 깨끗하며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 반면에 나이가 있고 고집이 세다는 말과 막힌 사람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허 회장은 이런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사람으로 자신이 적임자라며 최선을 다해 약사회장에 당선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다. 허 회장은 지난 67년 성대 약대를 나와 알오티씨 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69년부터 10년간 한일약품에서 근무하면서 본부장 직책에 까지 올랐다.

이후 서울중구에서 허 약국을 5년간 개설했으며 84년 경기도 성남으로 이전했다. 92년 성남시부회장 95년 성남시 감사를 지난 97년부터 성남시약사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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