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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8:51 (금)
1.부산지부 옥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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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산지부 옥태석
  • 의약뉴스
  • 승인 2003.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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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부장에 출마하는 옥태석(53)씨는 "이번 선거는 약사회의 발전과 개혁으로 가는 축제의 장"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마의 변을 들려달라.

" 약사회의 위상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한약분쟁 의약분업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이 앞선다. 특히 원칙의 문제에서 선택의 문제로 변질된 왜곡된 분업을 정상괘도에 올려놓고 정치적 뒷거래로 빼앗긴 약사의 권익을 찾기 위해 지부장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선거는 첫 직선제 이니 만큼 이제 새 인물이 새로운 마음을 갖고 약사회를 개혁해 내야 한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회무 수행 실천을 요구하는 전체 회원들의 열망에 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

대약은 정책을 수립하고 시도지부는 그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해야 한다. 부산지부는 타 시도지부를 융합해 이끌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정부 및 유관단체와 협상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과 준비된 회장이 필요하다."


- 공약에 대해 설명해달라.

" 성분명 처방에 필적하는 제도의 개선과 대체조제 활성화를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 분업 초반에는 의사회의 격렬한 반대로 우리가 잃지 않아도 될 것을 많이 내주었다. 하지만 이제는 분업이 정착돼 가는 시점이다. 다시 찾아야 할 것은 반드시 다시 찾아와야 한다. 그래야만 안정된 약사직능을 유지할 수 있다.

공공의료기관 먼저 성분명 처방을 확보하고 대체조제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 다음은 약국경영활성화 이다. 기능성식품 화장품 의약품반품사업 의약품소포장 생산을 강력히 추진하고 의약품 재분류로 약국경영 활성화를 이루어 내겠다.

약대 6년제 실현의 효율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겠다. 이 문제는 약사 직능의 사회적 위치에 획을 긋는 중요한 사업이다. 분업이 의약사 상호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수평적 직능의 이해라는 차원에서도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이며 이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

일반의약품의 활성화와 판매가격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일반약은 오랜 기간동안 임상을 거쳐 안정성이 확립된 좋은 약이며 약사의 전문적인 지식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봉사 할 수 있다. 분업 이후 소외된 일반약 활성화를 위해 가격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분업 이후 처방전 집중약국의 상습적인 원가이하 판매약국에 대해 철퇴를 가하겠다. 아울러 차등수가를 강화해 나가겠다. 처방분산과 동네약국 활성화를 이룰 것이며 삭감액 만큼 조제료에 반영해 인상하도록해 개국가의 경영압박을 덜 도록 하겠다.

의사회와 협력적 무드 전환에도 기여할 생각이다. 상호 비방이 아닌 화합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의료일원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공동 문화행사 등을 기획해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

이밖에도 약국 카드 수수료 2.7%를 1%대로 낮추고 약가에 포함된 금액의 3%인 소득세를 약가를 제외시킨 금액으로 하도록 하겠으며 시민포상금제도는 약국 팜파라치를 양성하는 나쁜 제도이므로 반드시 철폐하도록 하겠다. 또 처방전 5년 보관을 약사법에 맞게 2년으로 개정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를 위해 부산에서 약사 국회의원 당선에도 힘을 쏟겠다.


- 캐치프레이즈는 정했나.

" 참여 약사회 열린약사회 투쟁하는 약사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회무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항시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약사회와 현안문제에 강력 투쟁 할 수 있는 약사상을 구현해 내겠다."


- 선거운동은 어떻게 하나.

" 온라인과 함께 회원들을 직접 만나면서 고충과 정책 방향성을 듣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옴부즈맨을 설치해 회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 장 단점은.

" 항상 성실하고 모든 일에 치밀한 계획으로 접근해 결과를 도출해 낸다. 합리적인 생각은 주변으로 부터 남의 의견을 세심하게 경청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카리스마가 부족한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하지만 결정된 일을 추진하는 강력한 의지는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다. 일을 시작하면 끝을 본다는 진단은 이래서 나왔다.

거듭 말하지만 회무 추진의 원동력은 '애로라지' 약사회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다."


- 누가 지지하나.

" 부산의 최대 분회인 진구에서 부회장과 회장을 지냈다. 시약 총무위원장 5년과 부회장 재임시절 및 한약분쟁 당시 옥태석의 활동상황을 지켜본 회원들은 나를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 부산회원 2000여명 중 65%의 투표율을 가정한다면 800정도를 얻어 당선을 확신한다."

- 동문회 선거운동 바람이 부나.

" 항상 선약사 후동문을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권자인 회원들도 깨어나야 한다. 동문에 기대 선거하려는 후보에게는 표를 줘선는 안된다. 아직도 동문회가 선거에서 소속 후보를 위해 뛰는 수준이라면 문제가 있다."


- 선거의 최대 변수는.


" 젊은 약사와 여약사의 표심이다. 이와함께 최일선에 있는 반장들의 역할이 큰 일을 해낼 것으로 본다. 직선제 논의가 가장 먼저 일어난 부산에서 축제와 화합의 모범을 선보이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 회무 중 기억에 남는 일은.

" 되풀이 말하지만 한약분쟁, 의약분업을 거치는 격변기의 9년 동안 일반회원이 중심이 된 투쟁기구를 통해 젊은 약사들과 밤을 지새면서 토론하고 동고동락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약사회 회장 선출 직선제를 강력히 요구, 실천으로 옮긴 것은 지금도 보람으로 느낀다."

- 대약 집행부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 의약분업 제도는 전체적으로 미흡하지만 슬기롭고 원칙적으로 이끌어 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약사의 자존심과 약사직능이 무너지는 점이 매우 안따깝다."


옥태석 출마자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당선돼 약사회원들의 권익 신장과 왜곡된 분업을 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최근 오픈한 홈페이지 주소는 (www.okdol.or.kr)이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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