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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구지부 김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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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구지부 김영군
  • 의약뉴스
  • 승인 2003.12.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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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부장에 출마하는 김영군씨는 "약사들의 권익이 크게 설 수 있도록 지부의 위상을 키우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더 구체적인 출마의 변을 들려달라.

" 30년 동안 약국을 경영해 왔다. 그동안 온갖 갈등을 겪었고 동료애를 느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약사들의 스스로 잃어온 권익과 침해당한 약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봤다.

부회장을 두번씩 연임하면서 우리가 해야할 일 ,우리가 개선해야 할 것 그리고 우리가 소중히 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절실히 생각하는 기회가 있었다. 이런 나의 경험을 회무에 제대로 반영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아무도 나서지 않는 일을 굳이 나서서 하고자 하는 것은 약사인 나에게 약사회는 생명과 같은 조직이기 때문이다. 뜻있는 일을 추진하는데는 칭찬과 미움이 함께 뒤섞여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무한한 애정이 깊어갔다.

한 조직의 대표는 영광의 자리이기도 한 동시에 가시밭길이기도 하다.누군가는 앞장서서 조직을 이끌어야 하고 누군가는 앞에서 아픔의 화살을 맞아야 한다. 나는 이런 일들을 할 각오와 준비가 돼 있다.

의약분업과 관련된 시급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약사들의 권익이 크게 설 수 있도록 대구광역시 약사회의 위상을 키우겠다. 모든 일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어야 가능하다. "


- 회직시 기억나는 일은.

" 표준소매가 제도하에서 가격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진력했다. 한약파동 당시에는 약국 위원장으로 폐문을 실천했고 보건소에 약 공급을 막았다는 이유로 사법당국에 의해 고초를 겪기도 했다.부회장 재직시는 사장재고약, 향정약 반품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


-당선이 되면 무슨일을 하겠나.

" 강력한 약사회를 만들겠다. 약사 위상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권익을 증진시키고 약사감시 일원화를 추진하겠다. 투명한 약사회를 만들겠다. 투명한 재정운영으로 회원간의 불화를 없에고 임원들의 도덕성을 확립해 깨끗한 약사회를 구현하겠다. 다음은 행동하는 약사회다.

분업후 문제가 되고 있는 불용재고약 처리문제를 확실히 매듭짓겠다. 화합하는 약사회도 중요하다. 임원화합은 물론 회원간 단합을 이끌어 내겠다. 정기적인 반상회 체육대회 등을 통해 하나되는 약사를 기필코 만들겠다. 회무를 공개하고 정기적인 회원 미팅을 하는 등 열린약사회를 지향한다. 한약을 활성화 하고 병원약사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 대약과 공조문제는.

" 정책공조는 당연히 할 것이다. 공조를 통해 약사권익과 의사소통을 이루고 타지역 보다 한발 앞선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있도록 하겠다. 예를 들어 성분명처방, 약대 6년제 ,의약품 처방목록제출, 한방 100방 철폐, 조제수가 문제 등을 처리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 약국경영 활성화에 대한 방안은.


" 복약지도 강화 ,한방강좌 등을 꾸준히 열어 약사들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 이밖에도 소규모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공부하는 약사회를 실현하겠다. 이렇게 될 경우 경영다각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제시돼 약국 경영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캐치프레이즈는.

" 힘있는 약사회로 위상정립, 회원들의 권익보호 및 회원 중심의 약사회로 서비스 강화, 회원 스스로 참여 할 수 있도록 즐겁고 유익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다."


- 자신에 대한 평을 부탁한다.


" 현재 출마 예상자와는 학교 선후배 관계로 처음 약사회 실무부터 많은 기간 동안 회무를 함께 해왔다. 특히 나의 참모진으로 많은 인연을 맺었으므로 굳이 평가를 한다면 참모격의 역할로 출륭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나는 약사회 실무에서 부터 현재까지 오는 동안 거의 모든 업무를 섭렵했고 따라서 업무 추진시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기틀을 갖추었다. 말하자면 일이란 의욕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전체를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나는 준비된 후보이다.

선장의 오판이나 과욕으로 배는 난파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곧장 나아가기 보다는 한 발 돌아가는 지혜도 필요하다."


-현 집행부에 대한 평가는.


" 간혹 혹자는 지역 약사회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기 바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약이 할 일이 있고 지부가 할 일 그리고 우리 약사 각 개인이 할 일이 있다.

모두가 마음과 행동을 통일해 해결할 부분들이 있음에도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 스스로 집행부 임원으로 잘했다고 자화자찬 하기 보다는 타지부 이상으로 활발하게 회무를 진행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싶다.

향정약 반품건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에 신속히 대처한 것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하지만 이런 세부적인 문제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시작한 일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밀어 부치는 추진력일 것이다."


-동문회 선거에 대한 생각은.


" 민주주의가 발달했다고 하는 미국에서도 학연 지연 혈연이 있듯이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이런 연고주의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이것은 분명 잘못된 폐단이다.

근본적으로는 모두가 아니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이 필요할 때면 어쩔 수 없이 한 표를 부탁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나는 후보 자신의 인격 업무능력 리더쉽 등이 있다면 굳이 학연 지연 혈연을 내세우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그런 것을 이용한다면 부끄러운 것이다."


김영군 후보는 "부끄럽지 않은 선거운동을 통해 회장에 당선, 회원이 주인인 약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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