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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F, 편의점 매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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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F, 편의점 매출 올렸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09.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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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인식변화...오남용 문제는 여전히 숙제
지난 7월 말 6종류의 의약외품 판매를 시작한 세븐일레븐이 이달 초 박카스F를 판매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7월 28일부터 박카스D, 삼성구론산D, 까스명수, 생록천, 위청수, 안티푸라민 등 6개 품목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 품목의 8월 한 달 매출액은 약 7400만 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는 홍보와 물량 부족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그러나 9월 들어 상황은 달라졌다.

박카스F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매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19일 현재 매출액은 약 1억1000만 원으로 한달이 되려면 아직 열흘 이상 남았음에도 지난 달 매출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박카스F가 박카스D보다 가격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판매 첫 달에는 편의점에서 의약외품을 판매하는 사실을 모르던 소비자들이 언론 등을 통해 알게 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보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박카스F의 납품가격이 박카스D보다 약 15%가량 오르면서 판매가격 또한 높아진 것이 다른 한 원인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아직 많은 매출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박카스F 이후 매출이 늘었다”면서 “판매량에 따라 품목 조정은 있겠지만 당분간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편의점의 의약외품 매출이 증가한다는 것은 박카스F와 같은 의약외품을 단지 음료수로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에 향후 약사법 개정으로 일부 일반의약품까지 편의점에서 판매하게 될 경우 오남용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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