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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법 개정 반대, 집회보다는 홍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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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법 개정 반대, 집회보다는 홍보로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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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원 끌어 모으기 한계...평창 여약사대회 주목
약사법 개정 반대 열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약사회의 투쟁방향은 궐기대회보다 홍보를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서울·경기 약사회가 서울역 앞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진행한 이후 각 지역 약사회는 주로 버스나 지역 신문 광고를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에 궐기대회를 치른 지역이 있기는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예정했던 궐기대회까지 취소하고 광고와 지역사회 봉사활동만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8일 현재 지역신문이나 버스 광고,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거나 진행할 예정인 지부는 의약뉴스 취재결과 부산을 비롯해 대구, 광주, 울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10개 지역으로 확인된 상태다.

결과적으로 서울·경기와 몇 개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대국민 홍보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궐기대회 대신 홍보활동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부 단독으로 궐기대회를 진행했을 경우 많은 인원을 모으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유영진 부산지부장은 “부산지부 단독 궐기대회보다 버스나 신문 광고를 통한 홍보와 시민단체 접촉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궐기대회를 하더라도 실익이 없다면 큰 의미가 없다. 만약 부산에서 궐기대회를 한다면 단독이 아닌 보건의료 관련 단체와 연계해 진행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길강섭 전북지부장은 “각 지부가 소규모로 궐기대회를 하는 것보다 대한약사회가 지부를 이끌어 결집된 힘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면서 “오는 24일 개최되는 전국여약사대회에서 임원궐기대회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라고 말해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궐기대회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경남지부의 한 관계자는 “중앙에서 힘을 끌어 모아 단결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각 지역에서는 민심을 얻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제34차 전국여약사대회에서는 약사법 개정 반대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임원궐기대회를 겸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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